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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론가
이별 또는 과정
여행 중 만난 혼술 바 걱정은 내려놓고 가라는 책이 있어 무심코 꺼내 들었다. 다녀간 수 많은 사람들에 고민과 걱정들이 담겨 있었다. 눈에 띄는 글이 있었다. 원래 걱정과 근심이 없었는데 한 사람을 만나면서 생겼다는, 그 사람과의 관계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글이 었다.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울어버렸다. 안 그래도 혼란스러워하던 내 감정을 그대로 말하는 것 같아서.. 그 관계로 자신이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면 그건 멈춰야 하는 게 아닐까 아니면.. 그건 더 나아가기 위한 과정으로 보아야 하는 걸까 한참을 울고 생각에 잠겨있었다. 나 또한 흔적을 남기고 나왔다. 머리는 이별이라 말하는데 마음은 과정이라 한다... 나는 또 모르겠다..
일상✨
2024. 2. 29. 17:26